2008/07/14 18:24

‘신비함의 극치’ 한반도쪽에서 바라본 천지


[영상제공= 사진가 이정수]


“깍아지른 듯한 웅장한 봉우리들이 거울같이 잔잔한 수면에 투영, 신비의 극치를 이룬다.”

 10여 년 동안 해마다, 철마다 백두산을 찾아 백두산의 사계를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는 사진작가 이정수씨가 최근 천지를 본 느낌을 글로 표현한 것이다. 그의 ‘천지’ 사진이 ‘한국의 명산 시리즈’ 우표에 사용될 정도로 한국 최고의 백두산 전문 사진가인 이정수씨는 지난 6월 20에서 27일까지 또 다시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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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 동안 천지에 올랐지만, 이번은 감회가 남달랐다. 처음으로 백두산의 남쪽(남백두·남파) 언덕길을 이용해 천지로 향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백두산 남쪽 코스을 개방하면서 가능하게 되었다. 중국과 북한의 경계에 놓여 있는 남쪽 코스는 장엄한 화산 지형, 저명한 백두산 소천지, 고산화원, 쌍폭포, 고산 삼림습지, 압록강 대협곡 등 생태관광 자원이 풍부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 백두산 천지의 장관
2005년 7월 8일 촬영, 백두산 전문 사진작자 이정수씨.

 드디어 정상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는 순간 그의 가슴은 벅차 올랐다. 이정수씨는 "정면으로 달문과 천문봉이 보이고 오른편으로 장군봉이 보였다"며 "중국쪽에서 바라 본 천지와는 천지차이였다. 그리고 한반도 쪽에서 바라보는 것이어서 매우 친근했다"고 당시 느낌을 설명했다.

 이정수씨는 감명을 받은 남쪽에서 본 천지의 절경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왔다. 위 영상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백두산 자락에 머물며 본 이곳저곳도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 압록강 대협곡.

 그 중 ‘압록강 대협곡’은 한반도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뾰족하게 다듬어진 바위들이 커튼처럼 주름진 형상의 협곡 양쪽 벽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야생화, 폭포, 바위 등 백두산 자락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정수씨는 도깨비뉴스에 영상 소개를 허락하며 "이번 백두산행은 매우 감회가 깊었다. 영상을 보는 네티즌들이 큰 감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백두산 특집으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천지. 방송에서 강호동은 "천지를 보면 영원히 간다”고 말했고, 한 시청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마치 반지의 제왕의 드넓은 CG를 보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위 영상을 통해 백두산 천지를 대면했을 때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자.


▲ 백두산의 시원한 폭포.

영상제공= 백두산 전문 사진가 이정수

이정수 작가 홈페이지: http://ggsartshop.co.kr/main.html
도깨비뉴스 강지용 기자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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