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3 09:33

반가운 ‘겨울손님’ 호래기가 돌아왔어요!

▲ 꼴두기과에 속하는 두족류의 일종인 호래기는 해마다 늦가을~초겨울이면 남해동부 내만권 포구로 찾아듭니다. 특유의 마릿수 재미에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 즐거움까지 두루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호래기낚시의 매력입니다.  


 나날이 싸늘해지는 밤바람이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합니다. 때맞춰 거제시와 통영시 일대 방파제에 호래기가 찾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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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두기과에 속하는 소형 두족류인 호래기는 해마다 초겨울이면 동해남부 내만권에 등장해 앙증맞은 손맛을 전해주는 '겨울손님'으로 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일찍 시즌이 열려 더욱 풍성한 조황을 선사할 걸로 기대됩니다. 

▲ 약 보름 전부터 거제시 사등면에 있는 청곡마을 일대에서 호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른 등장으로, 이곳뿐만 아니라 거제 북부와 통영 미륵도 일대 여기저기서 호황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지난 29일 밤, 거제시 사등면 청곡마을 방파제에서 연일 호래기 파티가 벌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뽈래기사랑' 운영자 김석정씨, '06뽈락' 이광용씨, '만수로' 박영식씨와 함께 방파제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꾼들이 호래기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적게는 10여마리부터 밑밥통 가득 호래기를 채워 세자릿수 조과를 거둔 꾼도 있어 호황을 실감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일행은 루어낚시와 민장대낚시를 병행하며 호래기를 노렸습니다. 낚시방법에 관계없이 연방 입질이 쏟아지는 가운데 짧은 시간에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김석정씨에 따르면 청곡방파제에선 10월 중순부터 호래기가 비치기 시작했으며, 갈수록 조황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추세라고 합니다. 꼭 이곳뿐만 아니라 거제도 북부와 통영 원평, 내포, 장구, 물개마을 등지에서도 풍성한 조과를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뽈래기사랑' 운영자인 '통영뽈라구' 김석정씨가 민장대낚시로 한번에 호래기 두마리를 낚아냈습니다. 볼락철이 오기 전까지 매일처럼 아내와 함께 호래기낚시를 즐기는 열혈꾼입니다. 
 
 호래기는 야행성 어종으로 밤낚시를 하는 게 보통입니다. 불빛을 따라 모여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보안등이 설치된 방파제가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 집어등을 환하게 밝혀놓고 낚시를 하면 월등한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 호래기는 야행성 어종으로 불빛을 따라 모여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집어등을 켜 두고 20~30분쯤 지나면 물밑이 온통 호래기떼로 덮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호래기는 덩치가 작고 입질이 약기 때문에 초릿대가 예민한 볼락민장대(3칸 전후)에 호래기전용채비를 연결하고 민물새우를 끼우면 됩니다.

 채비가 서서히 가라앉는 도중 호래기가 민물새우를 덮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성도에 따라 입질수심층이 수시로 달라지므로 이를 신속히 파악하는 게 조과와 직결됩니다. 최근에는 루어낚시로 호래기를 노리는 꾼도 많습니다. 볼락루어전용대에 1.5~1.8호 에기를 다는 게 기본입니다.

넓은 구역을 두루 탐색할 수 있고, 다양한 액션으로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뽈래기사랑' 운영자 김석정씨, '06뽈락' 이광용씨, '만수로' 박영식씨가 낚시를 끝내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즌 초반임에도 화끈한 입질이 쏟아져 사진처럼 '기가 막히는' 조과를 올렸습니다. 
 
남해동부권 호래기낚시는 지금부터 12월까지 꾸준하게 호황을 이어갑니다. 가까운 낚시터에서 앙증맞은 손맛을 즐길 수 있고, 집에 가져가서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으면 맛과 영양도 그만입니다.
올 가을~겨울에는 웰빙 생활낚시 대표주자인 호래기낚시를 꼭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 호래기는 맛이 빼어나고 영양가도 그만입니다. 막 낚은 호래기는 회로 만들어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고, 집에 가져가서는 삶거나 쩌 먹으면 좋습니다. 

 

츨처: http://www.dinak.co.kr/news/news_view_3.php?num=194766&area01

기사제공= 디지털바다낚시/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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