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5 15:15

‘1분에 3000발’ 적기는 발칸을 피할 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20일 충남 보령 공군사격장에서 실시한 수도방위사령부 제 10방공단의 발칸포 사격 훈련 현장에 다녀왔다. 유사시 적기의 공중 기습침투에 대비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전반기 대공실탄사격 훈련이었다.
- [화보] 최신형 발칸 KM-167A3의 화력시위 감상!
- [화보] 수방사 발칸포 사격훈련의 이모저모
- [화보] MLRS 멋진 발사 순간! 연속사진
- [화보] MLRS의 막강 로켓화력 화보로 감상!
-
[화보] K-9 자주포의 가공할 위력!
-
[화보] 불을 뿜는 세계정상급 전차 K1A1

 이날 수방사가 선보인 견인식 발칸포는 비상사태 때 적 비행체 공격으로부터 서울 주요건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신형 발칸 KM-167A3는 차량에 의한 수송 뿐만 아니라 수송기, 헬리콥터에 의한 수송도 가능해 산이나 높은 건물 등 대공방어에 중요한 어느 곳이라도 배치할 수 있다.

 구경이 20mm인 발칸포는 한발이 수류탄 하나의 위력과 맞먹는다. 고속점사 때 최대 1분에 3000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는 2.7km로 비행기를 맞춘다기 보다는 일정한 높이에 다다르면 탄이 폭발해 적기에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레이더를 이용해 표적의 거리 속도 등을 계산해 조준원이 이동하는 간접 사격 방식의 구형 KM-167A1와는 달리 신형 발칸 KM-167A3는 표적의 제원을 계산해 포신이 직접 움직이는 직접 사격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장비 점검 때 화포를 직접 돌리며 확인하던 전 모델과는 달리 버튼 조작만으로 장비를 자체 점검하며 그 결과를 코드번호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20일 훈련장에는 12문의 발칸포가 준비되었다. 각 화포마다 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A조는 짝수 화포에 B조는 홀수 화포에 승포해 사격을 실시했다. 지금부터 수도방위사령부 제 10방공단의 발칸포 사격 훈련을 자세히 살펴보자. 

▲발칸 탄약.

 
 
 
▲ 6개의 포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격한 후에는 포열이 매우 뜨거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조준기 가운데 조준원이 보이는데 그곳에 목표물을 잡아 사격을 실시한다.
 
▲왼쪽에 탄약 공급 받침대를 통해 탄약이 공급된다.

 사격을 하기 전에 각 발칸포마다 ‘제원’을 입력했다. 제원은 그날의 ‘온도’, 바람의 ‘방향’, ‘속도’ 등을 입력해 사격의 명중률을 높일 수 있다.

 
▲ 훈련이 실시하는 동안에는 해안선에 경계병을 세워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통제했다.

 1m가 넘는 커다란 모형 비행기가 커다란 엔진 소리를 내며 하늘 높이 솟자 “대공비상”이라는 구호와 함께 훈련은 시작됐다. 발칸 사격훈련은 비행기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 뒤에 달려있는 커다란 과녁판을 맞추는 것이다. 총 탄발사수 나누기 과녁에 명중된 탄알수로 나눠 명중률을 따져 훈련의 성과를 겨룬다.

 사격훈련은 연습사격과 기록사격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22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501대대 1중대는 연습 사격 때 분대장 60발, 사수 80발, 부사수 80발, 탄약수 50발을 사격했으며, 기록 사격에는 분대장 80발, 사수 80발, 부사수 80발을 사격한다고 했다. 기록 사격시 탄약수 참여여부는 중대마다 다르다고 한다. 한 중대가 훈련에 소비하는 탄약발수는 1000발 정도다.

 훈련은 실전과 같은 순서로 이뤄졌다. 가상 적기인 모형 비행기에 더 이상 접근 하지 말라는 경고로 ‘오성신호탄’을 사용해 비행기에게 알린다. 그래도 비행기가 계속 접근 해오면 비행기 전방에 조종수가 볼 수 있게 경고 사격을 실시한다. 그래도 접근할 때에는 지휘관은 발칸에 격추 사격을 실시하도록 명령한다.

 모형비행기는 화포 전 방 700m 지점에서 '∞'를 그리며 비행한다. 몇 번의 추적 훈련을 실시한 후에 실탄사격이 실시되었다.

▲ 안전상의 이유로 커다란 말뚝 2개를 세워 말뚝과 말뚝사이에서만 사격이 가능하도록 했다.
 
▲ 사격제한기로써 원하는 구역에서만 사격이 가능하도록 고각 방위각등을 제한할수 있다.
 

▲ 훈련에 임하는 진지한 표정의 병사들이 마치 실전을 방불케 한다.

▲ 뒤에 사격을 하지 않는 병사들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커다란 소리로 복창한다.
 
 
▲ 발칸포의 탄이 발사되어 모래사장에 먼지를 일으켰다.
 
 
 
 
▲ 표적지를 향해 날아가는 탄의 불꽃을 볼 수 있다.
 
▲ 사격이 끝나고 소비된 탄수와 탄피의 수를 확인한 후 탄피는 모두 회수된다.
 
 발칸포가 표적에 사격을 실시하자 해안선에는 커다란 굉음과 함께 표적지를 향해 날아가는 탄들의 불꽃을 볼 수 있었다. 맑은 날씨와 병사들의 실력이 맞물려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훈련에 임한 장병들의 표정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도 서울의 상공은 내가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발칸포 실사격 훈련 취재에 협조해 주신 수방사 제10 방공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도깨비뉴스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

사진촬영= 이상석 기자 redfox43@dkbnews.com

▼관련화보
- [화보] 최신형 발칸 KM-167A3의 화력시위 감상!
- [화보] 수방사 발칸포 사격훈련의 이모저모
- [화보] MLRS 멋진 발사 순간! 연속사진
- [화보] MLRS의 막강 로켓화력 화보로 감상!
-
[화보] K-9 자주포의 가공할 위력!
-
[화보] 불을 뿜는 세계정상급 전차 K1A1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Trackback : http://bloggernews.dkbnews.com/trackback/84 관련글 쓰기